(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6일 중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힘을 내며 1% 안팎으로 올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6거래일 만에 심리적으로 중요하게 여겨지는 4천선 위로 복귀했다.

상하이종합지수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8.51포인트(0.97%) 상승한 4,007.76, 선전종합지수는 29.05포인트(1.16%) 오른 2,526.9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해 상승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무엇보다 기술주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중국의 기술 자립에 대한 낙관론이 관련 주식의 매수세를 자극했다.

중국 정부는 국가 자금이 조금이라도 투입돼 건설되는 신규 데이터센터들에 중국산 인공지능(AI) 칩만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간 무역 갈등이 일시 완화된 가운데 중국이 핵심 인프라에서 외국 기술을 배제하고 AI 칩 자급자족을 달성하려는 가장 공격적인 시도 중 하나로 평가됐다.

투자자들은 하루 뒤 발표되는 10월 무역 지표를 기다리며 장 후반 변동성은 제한됐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36위안(0.05%) 내려간 7.0865위안에 고시됐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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