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서버 제조업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NAS:SMCI) 주가가 실적 실망으로 시간외거래에서 8% 폭락했다.

4일(미국 현지시각)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슈퍼마이크로 컴퓨터는 정규장 대비 4.10달러(8.65%) 내린43.30달러에 거래됐다.

슈퍼마이크로는 회계연도 1분기에 50억2천만 달러(약 7조 2천488억 원)의 매출을 올려 시장컨센서스인 60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는 0.35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인 0.40달러에 미달했다.

슈마컴의 1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59억4천만 달러 대비 15% 감소한 것이며 순이익도 전년 동기 4억2천430만 달러(주당 0.67달러)에서 1억6천830만 달러(주당 0.26달러)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지난달 24일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가이던스를 60억 달러~7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슈퍼 마이크로는 엔비디아(NAS:NVDA)의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탑재한 서버를 판매해 2023년 말부터 작년까지 인공지능(AI) 붐의 주요 수혜 기업으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사업 성장세가 정체된데다 델(NYS:DELL)과 같은 경쟁사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내주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실적 발표 직전까지 슈퍼 마이크로의 주가는 연초 대비 5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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