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상승 따른 채권운용 이익 감소·IB 캐리 포지션 평가손실"
"판교 테크원 타워 매각 회계 처리도 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미래에셋온라인카지노 벳엔드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트레이딩 부문 실적이 크게 악화한 것이 직격탄이 됐다.
판교 테크원 타워 매각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해당 펀드 매각 이익 중 미래에셋온라인카지노 벳엔드 지분(약 1천593억 원)은 영업외수익으로, 타 투자자 지분 매각 관련 비용은 영업비용으로 처리됐다.
다만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투자목적자산 평가이익 등 비영업이익 덕분에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선방했다. 핵심 사업인 위탁매매(Brokerage)와 자산관리(WM) 부문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기초 체력을 과시했다.
6일 오전 9시 43분 코스피 시장에서 미래에셋온라인카지노 벳엔드은 전 거래일보다 8.89%(2천200원) 내린 2만2천550원에 거래됐다. 주가는 실적이 공시된 오전 9시 33분을 기점으로 10여분 만에 9% 넘게 급락하며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이날 미래에셋온라인카지노 벳엔드이 공시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천228억원으로,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4천71억원)를 45%나 밑돌았다.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영업이익 부진의 주된 원인은 트레이딩 부문이었다. 3분기 별도 기준 트레이딩 손익은 2천412억원으로, 직전 분기(4천762억원) 대비 49% 급감했다.
회사 측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운용 이익 감소와 IB 캐리 포지션 평가손실로 이익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판교 테크원 타워 매각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 측은 해당 펀드 매각 이익 중 미래에셋온라인카지노 벳엔드 지분(약 1천593억 원)은 영업외수익으로, 타 투자자 지분 매각 관련 비용은 영업비용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영업외수익 덕분에 지배주주 순이익은 3천404억 원으로 컨센서스(3천21억 원)를 12% 웃도는 결과를 낳았다.
만약 판교 테크원 타워 매각 차익을 영업이익에 반영한다면, 조정 영업이익은 3천821억 원이 된다. 이는 시장 전망치(4천104억 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3천404억원으로 컨센서스(3천28억원)를 12% 웃돌았다. 이는 영업 외 수익 덕분이다. 3분기 투자목적자산 공정가치평가에서 약 93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어닝 쇼크' 속에서도 핵심 사업 부문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브로커리지와 WM 부문은 나란히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국내외 주식 약정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22% 급증한 2천637억원을 기록했다. WM 수수료 수익 역시 금융상품 판매 잔고가 역대 최대인 206조원을 돌파하며 21% 늘어난 918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연금 자산이 52조2천억원, 해외주식 잔고가 49조6천억원으로 업계 최초로 두 부문 모두 5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해외법인도 3분기 누적 세전이익 2천990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전체 세전이익의 23%를 기여하며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미래에셋온라인카지노 벳엔드은 "미래에셋 3.0 시대를 맞아 글로벌 투자 전문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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