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홈 피트니스 기업 펠로턴 인터랙티브(NAS:PTON)가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제품 라인업을 전면 개편하고, 가격 인상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매출 성장세 회복과 브랜드 재도약을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1일 (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펠로턴은 자사 대표 제품인 바이크+와 트레드+, 로우+에 ▲AI 기반 동작 추적 카메라 ▲향상된 오디오 및 프로세서 ▲360도 회전 스크린 ▲음성 제어 기능 등을 탑재하고 가격을 인상했다.
구독료도 인상된다.
올액세스(All-Access)는 월 44달러(약 6만1천700원)에서 49.99달러로, 앱 플러스(App+)는 24달러에서 28.99달러로 올린다.
앱 원(App One)은 12.99달러에서 15.99달러로 조정된다.
피터 스턴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용자가 올바른 피트니스 루틴을 위해서는 유산소와 근력, 요가·명상까지 결합한 훈련이 필요하다"며 "이번 크로스 트레이닝 시리즈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웰니스 접근을 돕기 위해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펠로턴은 최근 몇 년간 제품 안전성 논란과 높은 제조원가로 인해 적자에 시달렸다.
배리 매카시 전 CEO는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앱 중심 전략을 추진했으나 성장세는 미흡했다.
현재 CEO로 부임한 스턴은 애플 피트니스+ 공동창립자 출신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하드웨어와 콘텐츠를 결합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펠로턴 인터랙티브는 0.33달러(3.67%) 하락한 8.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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