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27일 중국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완화 기대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6.63포인트(1.18%) 상승한 3,996.94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3,999.07까지 오르며 10년만에 4,000선 도달을 눈앞에 뒀다.
선전종합지수 종가는 31.43포인트(1.26%) 상승한 2,522.78로 최종 집계됐다.
항셍지수는 전일보다 0.97% 상승한 26,409.61에 거래되고 있다.
증국 증시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기대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전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두 정상이 한국에서 만날 때를 위한 실질적인 협의 틀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1년간 유예되고 이에 따라 미국의 대(對)중국 100% 추가 관세 부과도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원에서 30일 부산에서 열리는 시진핑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에서 미중 무역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시 주석을 만날 예정이며,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정을 타결할 것이다. 시 주석을 매우 존경하며, 우리는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버브라이트 증권 인터내셔널의 증권 전략가 케니 응은 "주말 협상 결과는 매우 긍정적이었으며 이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9월 공업이익은 전년보다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한달 공업이익은 전년 대비 21.6% 증가했는데, 전월 기록한 20.4%를 웃돌았다.
중국 증시에서는 컴퓨터 하드웨어와 희토류 기업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47위안(0.07%) 내려간 7.0881위안에 고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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