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17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지방은행들의 신용 위기 우려가 고개를 들자 이를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10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392.42포인트(0.81%) 하락한 47,885.32에 거래됐다.

토픽스 지수는 19.51포인트(0.61%) 내린 3,183.91을 나타냈다.

닛케이 지수는 개장 초부터 1% 이상 낙폭을 키우기도 하며 무거운 모습이다.

미국 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미국 지역은행들의 신용 불안 우려로 하락한 흐름이 그대로 반영됐다.

은행업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금융주 매도를 불러와 시장 전반을 압박했다.

특히 미국 주요 지역은행들이 보유 대출에 대한 의심으로 고객을 상대로 잇따라 소송을 제기하면서, 미국 은행들의 신용도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 주요 지수는 전날까지 이틀간 급등해 주말을 앞둔 차익 실현 수요가 강해진 모습이다. 이에 따른 매도세가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정치적 불확실성은 다소 완화돼 하방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민당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일본유신회와의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정책 논의를 진행하면서다. 이에 이후 저가 매수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12% 하락한 150.220엔에 거래되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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