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2020년 이후 은행·보험·증권사 지점 4곳 중 1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6개월간(2020~2025년6월) 은행·보험·증권사 지점 25%가 폐점했다.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 현재 2천688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며, 이 기간에 937개 지점을 폐쇄해 약 26%가 감소했다.

5대 생명보험사는 1천959개 지점 중 484곳(20%)을, 9개 주요 증권사는 407개 중 233곳(36%)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허영 의원은 "비대면 거래 확산에 따른 불가피한 변화라는 평가도 있지만, 점포 축소 속도가 과도해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소비자의 접근성이 급격히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폐점 추세는 은행연합회가 2021년 3월 '점포폐쇄 공동절차'를 강화했는데도 지속됐다.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당국이 지난 2023년 국회 국정감사 지적 이후 '점포폐쇄 내실화 방안'을 시행하면서 감소세를 보였으나, 올해 9월 기준 다시 103곳이 문을 닫으며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폐점 추세는 은행별로도 큰 차이를 보였다.

2023년 이후 하나은행은 1곳만 줄어든 반면, KB국민은행 98곳·신한은행 86곳·우리은행 71곳이 폐쇄됐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폐점이 두드러졌는데, 최근 5년간 폐쇄된 전국 937개 지점 중 629곳(67%)이 서울과 경기 지역에 집중됐다.

반면 수도권 내에서는 양극화가 뚜렷해졌다.

현재 4대 시중은행의 서울 지점은 1천45곳으로, 이 중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329곳이 몰려 전체의 31.5%를 차지했다.

반면 중·저소득 지역에서는 폐점이 잇따르며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서비스의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허 의원은 "지난 5년간 91조 원의 막대한 이익을 낸 은행권은 수익성뿐 아니라 금융서비스의 공공성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인식해야 한다"며 "보험사와 증권사 등 모든 금융권이 지역과 계층을 아우르는 포용적 금융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은행연합회의 공동절차가 운영되고 있으나 실효성에는 의문이 남는다"며 "경영 효율화만을 이유로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소비자 접근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당국이 적극적인 관리·감독과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 춘천연합마라톤, 축사하는 허영 의원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개천절인 3일 강원 춘천시 남산면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서 열린 2025 춘천연합마라톤 개막식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축사하고 있다. 2025.10.3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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