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넷플릭스(NAS:NFLX)는 21일(미국 현지시각) 뉴욕증시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에선 이번 실적발표에서 넷플릭스의 광고 사업과 라이브 프로그램 전반의 모멘텀 신호를 찾고 있다.

월가의 컨센서스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3분기에 115억2천만 달러(약 16조4천3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작년 동기의 98억2천만 달러보다 17.3%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넷플릭스의 자체 가이던스는 115억3천만 달러다.

주당순이익(EPS)은 6.94달러로 예상돼 작년 동기의 5.40달러에 비해 28.5%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의 자체 가이던스는 6.87달러다.

월가의 분석가들은 "넷플릭스의 꾸준한 콘텐츠 라인업과 라이브 이벤트 사업의 강력한 성과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애니메이션 히트작인 'K팝 데몬 헌터스'가 3억2천500만 뷰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최대 흥행을 기록한 가운데 '카넬로 알바레스 대 테렌스 크로포드' 복싱 경기도 전 세계 4천100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끌어모으며 이번 세기들어 가장 많이 시청한 남자 복싱 경기로 기록됐다.

이는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지적재산권(IP)으로도 거대한 히트작을 만들어내는 넷플릭스의 능력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넷플릭스의 광고 모멘텀에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의 광고 사업은 내년까지 지배적인 성장 엔진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최근 아마존닷컴(NAS:AMZN) DSP(광고 구매 플랫폼)과 통합을 통해 광고 도달 범위를 확장했다.

이를 통해 광고주들에게 플랫폼 내 광고 공간(인벤토리)을 구매할 더 많은 방법을 제공했다.

더그 앤머스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움직임이 광고주 온보딩(새로운 광고주를 유치하는 일련의 과정)과 유연한 구매 및 측정 개선을 지원하면서 이번 분기부터 11개 시장에서 광고 지출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광고 매출은 작년 14억 달러에서 올해 29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하고, 내년에는 45% 추가 증가한 4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넷플릭스의 주봉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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