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 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방위 산업 주식이 하락압력을 받고 있지만 오히려 지금이 매수 시점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0일(미국 현지시각) 인베스토피디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와 기타 정부 부문에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들은 셧다운이 4주째로 접어들면서 단기적인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아이셰어즈 미국 항공우주·방위 상장지수펀드(ETF/AMS:ITA)와 인베스코 항공우주·방위(AMS:PPA) ETF는 전반적인 시장 상승세에서 소외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지난주 약 2% 상승하는 동안 이들 ETF는 가격변동이 거의 없었다.

미국 항공우주·방위 ETF의 최근 흐름

그러나 일부 월가 분석가들은 이들 방산주가 셧다운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 상승할 수 있는 주식들이라며 (증시에서 소외된) 이러한 상황이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국방부로부터 사업의 큰 부분을 영위하는 방위산업체들은 향후 실적발표에서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을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나중에 상향 조정될 수 있으므로 실적 발표를 기회로 매수 접근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노스럽 그루먼(NYS:NOC)은 21일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고 록히드마틴(NYS:LMT)과 RTX(NYS:RTX), GE 에어로스페이스(NYS:GE)도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보잉(NYS:BA)과 L3해리스 테크놀러지스(NYS:LHX)는 다음 주에 실적을 발표한다.

모건스탠리는 "자금 조달 상황이 명확해지면 방산기업들의 실적 상향 조정이 현실화될 것이므로, 미지근한(tepid) 전망이 나온다면 (이들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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