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은행은 당초 예상한 대로 올해 3분기에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전기대비 1% 내외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4분기에는 수출 둔화로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메이저사이트은 23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한 이후 내놓은 경제상황평가 보고서를 통해 "국내 경제는 건설투자 부진에도 소비와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올해 성장률이 8월 전망(0.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메이저사이트은 "분기별 성장 흐름도 당초 예상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라면서 "3분기 중 건설투자는 안전사고로 인한 공사 지연 등으로 부진했지만, 소비가 심리 호조와 소비쿠폰 지급 등으로 뚜렷이 개선되고 수출이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예상을 웃도는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메이저사이트은 "3분기 성장률은 1% 내외의 높은 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메이저사이트은 "4분기에는 내수 회복세가 이어지겠으나 수출이 미국 관세 영향 확대로 인해 둔화하면서 성장률이 낮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경제 상황에 대해 메이저사이트은 "그간의 금리인하 효과, 확장재정 등으로 내수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올해 대비 확대될 것"이라면서도 "수출은 미국 관세정책, 글로벌 반도체 경기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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