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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상승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경계가 팽배해지면서 투기적 공매도가 청산되고 있다는 평가다.

29일(현지시간) 오후 12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장 결제가(3,983.10달러) 대비 28.70달러(0.72%)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011.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 참여자는 FOMC 결과를 대기하고 있다. 정책금리 25bp 인하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양적 긴축(QT) 종료 여부에도 관심이다.

제너 메털스의 수석 금속 전략가인 피터 그랜트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결정에 일부 투기적 공매도 포지션이 청산되고 있다"면서 "시장은 오늘 FOMC 정책 성명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질의응답을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OCBC은행의 외환 전략가인 크리스토퍼 웡은 "재정 및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포트폴리오 헤지로서 금의 역할은 여전히 줄어들지 않았다"면서 "단기적 과열 심리는 명확하게 조정 국면으로 전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 가격이 3,920~4,020달러 구간에서 안정적인 조정을 거칠 수 있다면, 다음 단계 상승으로 나아가기 전 바닥을 다지는 과정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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