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마켓서 주가는 소폭 올라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2위 석유 회사인 셰브런(NYS:CVX)이 올해 3분기(7~9월) 유가 하락과 기업 인수에 따른 비용으로 순이익이 급감했다. 그러나 시장 예상치는 넘겼다.

셰브런
연합뉴스 자료사진

셰브런은 31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85달러라고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1.71달러보다는 높다.

당기 순이익은 35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44억9천만달러) 대비로는 21% 줄었다. 올해 들어 유가가 12%가량 급락한 탓이다.

셰브런의 이 기간 생산량은 410만배럴 수준이었다. 21%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미국 내 생산 순이익은 12억8천만달러로 34% 감소했다. 생산량은 200만배럴로 27% 늘었다.

해외 생산 순이익은 20억달러로 감소 폭은 24% 수준이었다. 생산량은 16% 늘어난 200만배럴로 나타났다.

미국 내 정제(다운스트림) 순이익은 6억3천800만달러로 300% 이상 증가했다. 해외 정제 부문은 11% 늘어난 4억9천900만달러로 나타났다.

셰브런의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워스는 "3분기 실적은 기록적인 생산, 강력한 현금 창출, 그리고 주주들에게 우수한 현금 수익을 제공한 결과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운영 활동에서 강력한 현금흐름은 유지됐으며,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면서 "분기 중에 주주들에게 60억달러를 환원했으며, 지난 3년 동안 총 780억달러 이상을 환원했다"고 했다.

셰브런 주가는 이날 오전 8시 15분 현재 뉴욕장 프리마켓에서 전장보다 0.94% 상승한 154.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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