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순매도 61억달러…5분기째 자사주 매입 안해
연말 떠나는 버핏의 마지막 실적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버크셔 해서웨이가 올해 3분기(7~9월) 현금 보유량이 3천800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버크셔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9월 말 보유한 현금은 3천817억달러로 나타났다.
기존 최대였던 올해 1분기 3천477억달러를 넘어섰다. 버핏은 3분기에만 61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버크셔는 5개 분기 연속으로 자사주를 매입하지 않았다.
버크셔가 주요 포트폴리오로부터 거둔 운영이익((operating profit)은 134억8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00억9천만달러)보다 34% 급증한 수준이다. 당기 순이익(net income)은 308억달러로 17% 늘었다.
버크셔는 보험과 철도, 에너지, 제조업 등 미국 실물경제 전반을 포괄하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미국 경기의 건전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평가된다.
워런 버핏 회장은 올해 말 버크셔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내년부터는 버핏 회장의 후계자인 그레그 에이블 비보험 부문 부회장이 연례 주주 서한을 작성하게 된다. 이번 실적은 버핏 회장이 CEO 자리에 있는 동안 마지막 실적인 셈이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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