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 플랫폼스(NAS:META)가 인공지능(AI) 지출을 대폭 확대한다는 소식에, 월가에서는 메타의 목표 주가를 일제히 하향했다.

30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메타의 목표 주가를 900달러에서 81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BofA는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키뱅크 캐피탈 마켓츠도 메타의 목표 주가를 875달러에서 810달러로 낮췄지만, 매수 등급은 유지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도 메타의 투자 의견은 유지하면서 목표 가격은 낮췄다.

메타의 대규모 AI 투자 계획이 메타의 주가 전망을 낮추는 주요 요인이 됐다.

메타는 전일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다.

하지만 메타의 내년 자본적지출이 700억~7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익성이 악화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졌다.

메타는 이날 300억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을 추진했다. 설비 투자 자금을 확보하는 게 주된 이유다.

포레스터의 마이크 푸르 리서치 디렉터는 "메타의 3분기 매출과 사용자 증가는 전반적으로 비용이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결과다"며 "메타버스 기술을 개발하는 메타 리얼리티 랩스 부문은 계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타 주가는 AI 지출 확대 소식에 11.33% 하락 마감했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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