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31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10시50분 기준 E-미니 S&P500 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0.67% 오른 6,901.25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E-미니 나스닥100 지수는 1.22% 오른 26,196.25를 가리켰다.
간밤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동반 하락했다.
메타가 인공지능(AI) 투자를 늘리기 위해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하자 AI 거품론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이에 메타는 11% 넘게 급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기술주들이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종료된 가운데 여전히 무역 갈등의 불씨가 남은 것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미국과 중국은 대중 펜타닐 관세를 10% 낮추는데 합의했고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의 유예 기간을 1년 연장했으나, 반도체 부문은 논의되지 못했다.
하지만 아시아 증시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급락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반등했다.
AI 버블 논란이 있었던 빅테크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한 것이 AI 낙관론에 다시 불을 지폈다.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은 3분기 클라우드 컴퓨팅(AWS) 매출이 20% 증가해 월스트리트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는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13% 폭등했다.
애플도 강력한 회계연도 4분기 실적과 긍정적인 다음 분기 전망에 힘입어 주가가 시간외에서 2% 넘게 올랐다.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0.3bp 내린 4.098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0.2bp 내린 4.6550%에,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1bp 내린 3.6090%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달러 인덱스 화면(화면번호 6400)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8% 하락한 99.453을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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