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아마존(NAS:AMZN)이 올해 3분기(7~9월) 클라우드 부문 호조에 힘입어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30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지난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95달러라고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전망치 1.57달러를 상회했다. 순이익은 212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153억달러) 대비 38% 급증했다.
매출액도 1천801억7천만달러로 예상치(1천778억달러)를 넘어섰다. 전년 동기보다 13% 늘었다.
영업이익은 174억달러로 작년 3분기 대비 큰 차이는 없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법적 합의 관련 비용이 25억달러, 인력 감축 퇴직 비용이 18억달러 잡혔기 때문이다.
두 일회성 이슈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217억달러로 추산된다고 아마존은 설명했다.
아마존의 주가는 이날 오후 4시 26분 현재 뉴욕장 시간 외 거래에서 242.50달러로 이날 장 마감 가격보다 8.81% 급등했다. 정규장에서는 3.23% 하락했다.
아마존 호실적은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이끌었다.
AWS의 영업이익은 이 기간 114억달러로 작년 3분기(104억달러) 대비 9.6% 증가했다. 매출액은 330억달러로 20% 늘었다.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아마존의 모든 사업 영역에서 의미 있는 개선을 이끌면서 강력한 모멘텀과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AWS는 지난 2022년 이후 가장 빠른 성장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마존이 지난 12개월 동안 3.8기가와트(GW)의 신규 용량을 추가했다고 부연했다.
재시 CEO는 "올해 안에 프라임 회원에게 역대 최고 속도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신선식품 당일 배송 서비스도 올해 말까지 2천300개 커뮤니티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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