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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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 유가가 강세로 마감했다.

주요 산유국이 오는 12월 산유량을 소폭 늘리는 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에 매수 우위였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군사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점도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31일(미국 동부시간) 온라인카지노 합법사이트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41달러(0.67%) 오른 배럴당 60.98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가 12월 정례 회의에서 증산 규모를 소폭으로 제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한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내년 공급 과잉 전망 속에 시장 점유율 회복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미국이 러시아 제재를 강화한 것도 대규모 증산을 막는 걸림돌로 평가된다. 러시아의 경우 제재로 추가 증산이 어려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8개의 OPEC+ 회원국은 오는 2일 회의에서 12월 증산 목표를 하루 13만7천배럴 늘리는 데 합의할 예정이다. 증산이 없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는 유가를 지탱하는 재료다. OPEC+가 원유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꾸준히 증산하면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올해 유가를 짓눌러왔다.

한편에선 미군이 베네수엘라의 군사 시설을 조만간 공습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서 해당 내용을 부인하자 유가는 곧 진정됐다. 그러나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권에 대한 트럼프의 압박을 고려하면 언제든 현실화할 수 있는 재료다.

프라이스퓨쳐스그룹의 필 플린 수석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실행하기 전에 이란에 대한 공격 계획을 전한 언론 보도를 부인한 바 있다"며 "이게 트럼프의 핼러윈식 골탕 먹이기(trick or treat)인가"라고 분석했다.

플린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공격 계획이 처음 보도됐을 때 시장은 확실히 영향을 받았다"며 "주말에 공격이 발생하면 월요일에 유가는 급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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