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지난 3분기에 대규모 해킹 사태 여파로 영업이익이 급감했지만, 내년에는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
주가 측면에서는 실적 악화에 따른 배당금 미지급이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됐다.
◇ 3분기 별도 기준 적자 전환 충격…고객 보상에 과징금 여파
온라인카지노추천텔레콤이 30일 내놓은 3분기 실적을 보면 지난 4월 대규모 해킹 사태 여파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5천억원을 넘는 매출 감소의 대부분이 해킹과 연관됐고 여기에는 고객 감사 패키지 일환으로 전 고객 대상 8월 통신 요금 50% 할인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아울러 개인정보위원회로부터 부과받은 과징금이 사상 최대 규모인 1천348억으로 이는 영업 외 비용으로 고스란히 반영됐다.
온라인카지노추천텔레콤의 지난 3분기 이동통신 부문 매출은 2조1천240억원으로 전년도 2조6천720억원에 비해 5천480억원, 20.5% 감소했다.
온라인카지노추천텔레콤 별도 기준 영업 부문은 522억원 적자로 전환했고 별도 순이익 역시 2천66억원 적자 전환했다.
온라인카지노추천브로드밴드를 합친 연결기준으로는 영업이익 484억원을 나타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0.9% 감소했다.
◇ 대표적 배당주의 추락…시장에선 주가 측면 촉각
온라인카지노추천텔레콤은 2023년까지만 해도 배당수익률이 7.1%에 달하는 대표적인 배당주에 속했다.
온라인카지노추천텔레콤은 지난해에도 6.4%의 배당수익률을 나타냈지만, 올해 3분기부터는 배당을 하지 않는 종목에 속하게 됐다. 매 분기 주당 배당금이 800원 이상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주가 측면에서는 악재가 분명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통신사 주가의 근원인 배당까지 흔들리면 주가의 장기 상승 기조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이 깨지는 상황이 된다"고 분석했다.
김양섭 온라인카지노추천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투자자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이라며 "무엇보다 경영 정상화를 통해 다시 배당을 재개할 수 있도록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카지노추천텔레콤의 주가는 이날 오후 2시7분 현재 전일보다 2.6%가량 하락한 5만2천700원에 거래됐다.
◇ 내년 인공지능 등 신사업으로 실적 회복
지난 3분기에 온라인카지노추천텔레콤은 5G 가입자의 회복 국면으로 진입했다.
3분기 기준 가입자 수는 지난 1분기 1천720만명을 웃도는 1천730명 수준으로 올라섰다.
온라인카지노추천텔레콤은 내년에는 해킹 여파에 따른 비용 이슈가 사라지고 인공지능(AI) 등 신사업을 통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지난 9월1일 착공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서 2027년말부터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AI데이터센터 사업은 판교 데이터센터 인수 효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임차지원 사업 수주 등에 힘입어 1천49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AIX(AI대전환) 사업 또한 577억원의 매출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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