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가 이어지며 작년보다 감소했다.

KB증권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4천96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2% 줄었다고 30일 공시했다.

국내외 증시 활황에 힘입어 브로커리지 수익은 큰 폭으로 확대됐다. 자산관리(WM) 영업이익이 7천28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4% 증가했다.

기업금융(IB) 총영업이익도 3천668억원으로 같은 기간 31.4% 늘었다.

반대로 세일즈앤트레이딩(S&T)과 기타 영업이익은 각각 3천426억원과 1천606억원으로 같은 기간 2.7%와 17.0% 감소했다.

여기다 부동산 PF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이 1천413억원으로 작년 동기인 17억원보다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당기순익을 끌어내렸다.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57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0.8% 소폭 감소했다.

주식시장 활성화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 등으로 증권업 수탁 수수료가 증가했다. WM 영업이익이 2천7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9% 늘었다.

하지만 국고채 금리상승으로 인한 채권 운용 수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S&T 영업이익이 1천6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1% 줄었던 점이 순익에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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