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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크래프톤[259960]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3분기 누적으로 1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07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크래프톤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천48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8천70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순이익은 3천694억원으로 204.3% 늘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PC 부문이 3천539억 원, 모바일 4천885억 원, 콘솔 102억 원, 기타 180억 원이다.

PC 플랫폼 매출은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IP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하며 분기 최대 기록을 세웠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에스파(aespa)'와 '지드래곤(G-DRAGON)', 프랑스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 '부가티(Bugatti)' 등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연이어 선보이면서 트래픽 상승을 이끈 것이 주효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트랜스포머' 테마 모드, 성장형 스킨 'X-Suit' 등 콘텐츠 다각화와 강력한 라이브 서비스로 글로벌 유저의 호응을 얻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이하 BGMI)' 역시 분기 매출 최대치를 새로 썼다.

인도 한정 스킨을 비롯해 다양한 재미 요소를 선보이고, 서버 확장을 통해 이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등 현지화 전략으로 이룬 성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타 매출은 넵튠의 애드테크 부문 광고 실적이 반영되며 지난해 3분기 대비 131% 상승했다.

크래프톤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4천69억 원, 영업이익은 1조519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PUBG) 시리즈의 견조한 성장에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선 바 있다.

PUBG PC 버전이 무료화 전환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 프리미엄 콘텐츠 강화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해석됐다.

특히, 인도 버전인 BGMI 역시 트래픽과 매출이 매해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크래프톤 측은 PUBG IP 프랜차이즈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PC·콘솔에서는 지속적인 IP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게임 이상의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IP 프랜차이즈 내 콘텐츠를 공유해 타이틀 간의 시너지 창출을 모색한다.

배틀그라운드를 'PUBG 2.0' 게임플레이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언리얼 엔진 5의 업그레이드, 게임플레이 모드 확대, UGC(User Generated Content) 확장이 그 골자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모바일 또한 콘텐츠 다양화와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 운영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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