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GS리테일[007070]이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신고했다. 매출은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편의점 중심의 주력 사업 호조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고 회사는 풀이했다.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 3조2천54억 원, 영업이익 1천111억 원을 거뒀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온라인카지노 온카판이익은 31.6% 늘었다.
온라인카지노 온카판이익은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GS리테일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1천412억 원, 영업이익 943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3%, 17.01%의 성장이 기대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수익 중심, 내실 경영 강화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6% 늘었다"며 "편의점을 중심으로 한 주력 사업 호조로 편의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7% 상승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매출은 2조4천485억 원, 온라인카지노 온카판이익은 85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16.7% 늘었다.
수익 중심의 우량점 출점 전략으로 올해 출점한 신규점 매출이 전체 지점 평균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기존점의 경우 매장 크기 확대 및 더 나은 입지로 이동, 차별화 상품 성공 등으로 매출이 4.4% 늘었다.
GS더프레시(슈퍼마켓)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4천594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온라인카지노 온카판이익의 경우 투자비용 증가 등으로 33.8% 감소한 92억 원을 거뒀다.
회사는 슈퍼마켓 매출 성장에 배달앱 3사 협업 체계 구축 등 퀵커머스 경쟁력 강화가 주효했다고 밝혔다.
홈쇼핑 부문은 매출 2천475억 원, 온라인카지노 온카판이익 116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 37.6% 줄었다.
개발 사업 매출은 임대사업 업황 회복으로 전년 대비 2.2% 늘어난 83억 원을 기록했으며, 온라인카지노 온카판이익은 적자 90억 원을 개선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본업 중심의 사업 구조 효율화 등 내실 경영 강화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며 지속 가능한 사업 성장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GS리테일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전일 대비 1.00% 오른 1만8천80원에 거래되고 있다.
si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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