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수익성 우려·유동성 축소 공포…엔비디아 실적이 분수령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서영태 노요빈 이규선 기자 = 연일 고공 행진하던 코스피가 인공지능(AI) 고평가 논란과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라는 암초를 만나 3% 넘게 급락했다. 코스피 4,000선이 무너졌고, 단기 하락 추세 전환 신호인 '데드크로스'가 임박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의 조정을 두고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수익성 검증을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라는 신중론과 '과도한 우려에 따른 매수 기회'라는 낙관론으로 의견이 엇갈렸다.

1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20포인트 이상 폭락하며 3,950선까지 밀려났다. 차트상 단기 하락 추세 신호를 나타내는 데드크로스에도 가까워진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 종합차트(화면번호 5000)에 따르면 이날 5일 이동평균선은 4,075.65로 20일 이평선인 4,044.33과 30포인트 안쪽으로 근접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8천억 원 넘는 물량을 팔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시장은 최근 증시를 견인해 온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테마의 수익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과 비트코인 급락으로 촉발된 유동성 위축 공포가 투자 심리를 급격히 냉각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수익성, 가벼이 볼 문제 아냐…유동성도 경색"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의 핵심 원인으로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산업의 수익성 문제를 지목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이 AI 수익성 논란에 이전보다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오픈AI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은 기업들의 문제가 부상하며 증시 조정을 유발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당장 엔비디아 실적이 잘 나온다고 문제가 해소될지 의문"이라며 "심도 있는 검증에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위원도 "AI 과열 버블론으로 미국 주가가 조정을 받은 영향"이라며 "시총 1위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점도 유동성 축소 우려를 반영하며 투심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재무부의 TGA 잔고가 시장에 제대로 돌지 않는 등 달러 유동성 경색이 완화되어야 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며 "11월 말이나 12월 초까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글로벌 증시 전반에 AI 테마가 과도하게 올랐다는 우려감이 퍼지고 있다"며 "이번 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흔들리는 투자 심리를 진정시킬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원화 약세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대한 '쏠림 현상'이 코스피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대세 꺾인 것 아냐…조정은 비중 확대 기회"

반면 현재의 조정이 과도하며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백영찬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의 조정은 과도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일 뿐, 시장의 대세 상승 추세를 꺾을 만한 큰 리스크는 보이지 않는다"며 "오히려 조정 시 매수 관점으로 과감하게 접근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환율 상승은 수출 기업 실적에 긍정적이고 유가 안정으로 물가 충격도 제한적"이라며 "반도체 사이클이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상승 동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백 센터장은 코스피가 내년 상반기 4,5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며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바이오, 소프트웨어(네이버·카카오), 엔터·레저, 전력기기 관련주 등을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박상현 위원은 "추가로 더 조정받는다는 관점보다는 일희일비하는 장이 계속될 것"이라며 큰 폭의 조정을 전망하지는 않았다.

◇대응 전략은…"현금 확보" vs "과감한 접근"

향후 대응 전략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의 시각은 엇갈렸다.

신중론을 펼친 전문가들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

이영곤 센터장은 "단기적으로 일희일비하기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무리한 레버리지 투자를 자제하고 어느 정도 현금을 확보해 장세 대응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면 백영찬 센터장은 "아직 오르지 않은 주식이 여전히 많다"며 현재의 리스크 관리는 보수적인 대응보다 비중 확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시장은 오는 19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과 향후 가이던스에 모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성장성에 대한 믿음을 재확인시켜 줄지 실망감을 안기며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지에 따라 향후 증시의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최근 코스피 추이

kslee2@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3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