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장 승진 2명 등 총 10명 임원인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HS효성[487570]이 김규영 전 효성그룹 부회장을 그룹 회장으로 선임하는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9일 밝혔다.
김 전 부회장의 회장 선임에 대해 HS효성은 "'HS효성 가족들이 가장 소중한 자산이고, 누구든 역량을 갖추면 그룹의 회장이 될 수 있다'는 조현상 부회장의 평소 지론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김규영 회장은 1972년 효성그룹의 모태기업인 동양나이론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언양공장장, 안양공장장, 중국 총괄 사장, 효성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기술원장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8년간 효성그룹 지주사 대표이사를 맡았다.
김규영 회장의 발령 일자는 2026년 4월 1일이다.
HS효성은 이번 인사에서 송성진 트랜스월드 PU장과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이사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규 임원 2명을 선임하는 등 총 10명의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송성진 부사장은 공급망 안정화와 물류사업을 이끈 부분이 인정받았다. 양정규 부사장은 HS효성의 주요 사업군 중 하나인 AI(인공지능)/DX(디지털전환) 사업에서 다년간 실적을 냈다.
기획관리 부문에서는 박창범 상무보가 신임 임원으로 발탁됐다. 신규 여성 임원으로는 정유조 상무보가 올랐다.
HS효성그룹은 새로운 진용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강조해 온 '가치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승진 임원들의 발령 일자는 2026년 1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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