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피혜림 기자 = 내년부터 국고채 전문딜러(PD)의 시장 조성 의무 대상에 30년 국채선물이 포함된다.

강윤진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은 11일 연합인포맥스와 기재부가 여의도 콘래드 호텔서 공동 주최한 '제12회 KTB(Korea Treasury Bonds) 국제 컨퍼런스'에서 장기물 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이 같은 대책을 발표했다.

장기물 보유와 거래 실적 가중치를 확대하고, 50년물 인수에 대한 평가 배점도 확대하기로 했다.

국고채 경과물의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된다.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외국인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돕는 차원이다.

경과물에 대한 모집발행을 정례적으로 실시하고, 경과물에 대한 시장조성 제도도 본격 시행한다.

대상은 1년 미만과 50년물 제외 7종목 이상이다.

국고채 전문딜러(PD) 평가시 정책 가점을 1점 부여할 계획이다.

유동성이 적은 종목에 외국인 투자자 등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면서 시장에 잡음이 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자 결제 편의를 위한 조치도 시행된다.

우선 채권 결제 마감 시한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한다.

국내 기관의 국제 예탁결제기구 참여를 허용한다.

시장 조성제도도 일부 조정한다.

별도로 운영하던 스트립 PD를 폐지하고, 호가 가격제한 범위는 축소한다.

딜미스(착오 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다.

단기 국채 투자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도 밝혔다.

강 국장은 "단기 투자 수요 흡수하고 이자 비용을 절감하고자 2년물을 단기 대표 연물로 운영하겠다"며 "2027년부터 1년물 대표 역할을 하는 원화외평채 발행을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hwroh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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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컨퍼런스] "WGBI 편입 기회 활용해 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