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손지현 기자 = 우리나라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투자자 기반을 넓혀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FTSE러셀의 니키 스테파넬리 FICC 인덱스 정책 총괄은 11일 연합인포맥스와 기획재정부가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제12회 KTB(Korea Treasury Bonds) 국제 콘퍼런스'에서 "편입 이후에는 8개월 정도 단계적으로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투자자 기반을 다각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진 미쓰비시 UFJ 수석 펀드매니저도 "벤치마크로 사용하는 펀드 자금유입이 전부가 아니다"며 "다른 흐름이 존재하는데, WGBI 추종 자금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국채 펀더멘털 관련 장점이 많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의 GDP 성장률을 보면 변동성이 낮다"며 " 국고채가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구체적 방법으론 투자의사 결정을 위해 투자자들과 적극 협력할 것을 권고하며 중앙은행과 협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뤄진 토론의 좌장을 맡은 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WGB 편입이 한국 국채 시장 발전의 시작점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호 NH투자증권 본부장은 "단지 KTB만 강화되는 게 아니라 WGBI 편입으로 한국 금융시장이 글로벌 시장 통합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관계 형성하면 다른 자산군으로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클리어의 잔잉 리 최고상품책임자(CPO)는 "앞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우선 가치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hwroh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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