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지난해 4분기 의도치 않은 파생상품 손실로 적자에 시달렸던 삼성중공업[010140]이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21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삼성중공업의 1분기 실적 전망을 제출한 국내 주요 증권사 8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2조5천651억원, 영업이익은 1천492억원, 당기순이익은 790억원으로 전망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01%, 영업이익은 14.32%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1분기 조업일수 감소 때문으로, 이 요인을 제외하면 실적 흐름은 견조한 것으로 풀이됐다.
눈에 띄는 것은 당기순이익이다.
온라인카지노 총판 벳위즈은 작년 4분기 7천440억원 규모의 선물환 평가손실을 입었다. 그 여파로 세전순손실 4천784억원, 당기순손실 993억원이라는 뼈아픈 실적을 신고했다.
2020~2021년 온라인카지노 총판 벳위즈이 러시아 조선사 즈베즈다(Zvezda)와 체결한 수주 계약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진행되지 못하면서 즈베즈다가 작년 6월 계약 해지를 통보했기 때문이다.
온라인카지노 총판 벳위즈은 당시 "발주처의 일방적 계약 취소 통지에 따라 선물환 계약에 대한 평가 손실을 4분기 실적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카지노 총판 벳위즈은 판교 R&D센터 매각 등으로 순손실을 어느 정도 메꿨지만 4분기 당기손익은 적자로 남았다.
올해 1분기는 흑자전환이 유력하다. 계약 파기라는 일회적 요인은 이미 반영했고, 조선업의 건조선가는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해양플랜트 매출 증가, 인력난 완화, 원자재 가격 안정 등도 수익성 개선 요인이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상선 부문에서 고선가 선박의 건조 비중 확대와 더불어 해양 부문에서의 차질 없는 FLNG 공정 진행에 따라 무난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온라인카지노 총판 벳위즈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에 대한 기대가 컸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협상 중인 모잠비크 FLNG에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국산 LNG 액화기술 '센스포(SENSE IV)' 적용을 협의 중"이라며 "성공 시 기념비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오지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모잠비크 가스전과 미국 델핀LNG, 캐나다의 웨스턴LNG 등 사업장에서 삼성중공업의 FLNG 수주가 유력하다며 올해 수주 규모를 40억달러로 예상했다.
목표 주가도 상승 중이다.
4월 들어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제시한 5곳의 증권사 목표치를 보면 KB증권은 1만4천500원에서 1만7천원으로 2천500원 올렸고, SK증권도 목표주가를 1만7천원에서 1만9천원으로 상향했다.
다올투자증권은 1만9천원, IBK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1만8천원에서 목표 주가 의견을 유지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1만4천5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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