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워싱턴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중앙은행총재 회의가 개막한 가운데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상호관세가 국제 경제에 불확실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24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가토 재무상은 회의 첫날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금융시장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 경제를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기존 시스템 내에서 국내외적으로 불균형이나 격차가 존재한다면 이를 시정하기 위해 G20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미국의 관세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를 함께 염두에 두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G20 회의는 미국이 10%의 상호관세를 일괄적으로 도입한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로, 공동 성명은 채택되지 않을 예정이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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