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분야 11곳 '고배', 이달 중 GP 선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산업은행이 진행하는 혁신산업펀드 출자사업에서 14곳의 운용사가 서류심사에 통과했다. 이번 출자사업에 지원한 25개 운용사 가운데 11곳이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25일 '혁신성장펀드(혁신산업펀드) 2025년 서류심사 통과 운용사'를 공개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소형·중형·인수합병(M&A) 등 총 3개 분야로 나눠 진행 중이다.
출사표를 던진 25개 운용사 가운데 14곳이 서류심사에 통과해 최종 심판대에 오르게 됐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는 소형 부문이다. 17개 운용사가 도전했는데 6곳만이 살아남게 됐다. ▲미래에셋벤처투자·브레인자산운용(Co-GP) ▲IMM인베스트먼트 ▲어센트프라이빗에쿼티(PE) ▲HB인베스트먼트 ▲키스톤PE ▲프리미어파트너스다.
산업은행은 6곳 가운데 3~4곳의 위탁운용사(GP)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소 3천억 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하겠다는 목표다. 출자액으로 배정한 금액은 1천50억 원이다.
중형 분야는 서류를 제출한 운용사가 모두 1라운드를 통과했다. ▲VL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이상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 ▲SKS PE ▲우리PE자산운용·NH투자증권 ▲KCGI ▲K2인베스트먼트 등 총 7곳이다.
산업은행은 중형 분야에 총 2천820억 원을 배정했다. 펀드별 최소 결성액은 2천억~3천억 원이다.
총 1곳의 GP를 선발하는 M&A 분야 역시 단독 지원한 이음PE가 다음 관문으로 진출했다. 해당 분야에 최종 선정된 GP는 산업은행으로부터 930억원을 출자받는다. 최소 3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산업은행은 이달 중으로 GP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GP는 연내에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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