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암모니아 계열 국제가 상승…셀룰로스 판매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롯데정밀화학[004000]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롯데정밀화학은 연결 기준 1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4천456억 원, 188억 원을 거뒀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었고, 영업이익도 74.1%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조금 더 양호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주요 증권사 전망치를 종합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천393억 원, 156억 원으로 예상됐다.
롯데정밀화학은 "염소 계열의 ECH(에폭시 수지 원료) 및 가성소다 국제가 상승에 따른 판가 상승 및 셀룰로스 계열의 메셀로스(건축용 시멘트 첨가제) 판매량 확대, 암모니아 계열의 상품 암모니아의 판가 상승 및 판매량 확대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스페셜티 사업인 식의약용 셀룰로스 증설 공장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또한, 청정 암모니아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등 고부가 포트폴리오 강화를 추진 중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1분기에는 염소, 암모니아 계열 제품의 국제가 상승에 따른 실적개선이 돋보였다"며 "올해는 하반기 식의약용 셀룰로스 증설 완료 등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정밀화학은 신규 BI(Brand Identity) 및 슬로건을 공개했다.
신규 슬로건은 'Leading the Green shift'이며, 고부가 스페셜티 솔루션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선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새 핵심가치로는 Safety(안전), Specialty(기술특화), Customization(고객맞춤),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로 정했다.
한편, 롯데정밀화학의 이날 오후 2시 기준 주가는 3만5천 원으로 전일 대비 2.6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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