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해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

현대해상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57.4% 감소한 2천3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주요 증권사의 최근 한 달간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컨센서스(화면 8031) 2천572억원을 하회하는 것이다.

다만, 작년 1분기 일회성 이익 약 2천700억원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대비 약 24% 감소한 수준이다.

1분기 매출액은 5.3% 감소한 4조2천2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55.5% 줄어든 2천850억원을 나타냈다.

장기보험은 독감 재유행 등 유행성 호흡계 질환 손해액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74.2% 급감한 1천143억원에 그쳤다.

자동차보험 손익도 보험료 누적 인하 영향과 진료수가 및 정비수가 인상 등으로 손해율이 악화하며 63% 줄어든 157억원을 시현했다.

일반보험 손익과 투자손익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인 459억원과 1천7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1분기 말 기준 9조1천78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0.4% 증가했다. 재무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159.4%로 작년 말보다 2.4%포인트(p) 상승했다.

현대해상은 자산 듀레이션 확대와 자본성 증권 발행 검토 등으로 킥스비율 관리를 강화하며 금융당국의 자본건전성 관리 방향에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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