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10원선으로 레벨을 낮췄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일대비 9.10원 내린 1,411.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9.30원 하락한 1,410.90원에 개장한 후 지지됐다.

달러화는 한국과 미국이 환율 협상을 위한 실무 접촉을 개시했다는 소식에 전날 야간거래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 5일 대면으로 만나 실무 협의를 한 것이 맞다"면서 "시장 운영의 원칙에 대해 상호 이해를 공유하고, 향후 의제에 대해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무역협상팀이 외환정책 관련 약속(pledge)을 협정에 담지 않을 것이며,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환율 문제를 협의할 권한을 어떠한 관리에게도 위임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달러화 하락폭은 제한됐다.

이에 서울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1,410원선 부근으로 레벨을 낮췄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전일 한미 환율협상 소식 이후로 많이 빠졌는데 미국이 무역 합의에 환율 문제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해서 일부 되돌림이 있었다"며 "환율이 1,400원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로는 101대로 올랐으나 101.02대에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03엔 하락한 146.6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8달러 오른 1.11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2.00원을, 위안-원 환율은 195.73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0.27%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8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100위안으로 상승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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