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대표와 단독 면담을 갖는다.

15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그리어 대표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이틀간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일정을 조율해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와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를 16일 비공개 면담할 예정이다.

이번 면담은 미국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조선업체 대표는 그리어 대표와 상선 및 군함 건조, MRO(보수·수리·정비)를 포함한 한미 조선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은 오는 16일 열리는 그리어 대표와 안덕근 산업부 장관간 한미 고위급 통상 실무협의에서 우리나라의 협상력을 담보할 수 있는 핵심 산업이다.

한화오션은 작년 8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호 MRO 사업을 수주해 이를 성공적으로 인도했고, 작년 12월에는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했다.

HD현대는 지난달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와 '선박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리어 대표 만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5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2025 통상장관회의 개회식 직전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5.5.15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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