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대표단 방미…수석대표는 장성길 통상정책국장
"韓, 美와 실질적 협력 가능한 최적의 파트너"
"양당과 긴밀 소통…대선 이후에도 협상 원만히 이어지도록"
(제주=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산업부와 관계부처로 구성된 대표단이 다음 주 미국에 방문해 6개 분야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관세 관련 기술 협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가 개최됐던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과 다음 주 2차 기술 협의를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APEC 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양자 면담을 가진 직후다.
다음 각료급 회동은 "다음 달 중순 이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음 달 3일 대통령 선거 이후 다시 한번 점검 회의 차원의 한미 고위급 회동이 있을 거란 예고다.
◇美, 각국과 똑같이 '6개 분야' 협상
이날 안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88이 미국과 관세 관련 기술 협의를 본격화한다고 밝힌 6개 분야는 균형 무역과 비관세 조치, 경제 안보, 디지털 교역, 원산지, 상업적 고려 등이다.
해당 주제에 맞춰 유관 부처로 대표단이 꾸려질 예정이다. 산업부 외에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거론된다. 수석대표는 장성길 통상정책국장이 맡는다.
안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88에 따르면, 현재 미국은 관세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19개국 모두와 똑같이 6개 분야를 협상 의제로 올리고 있다. 과도하게 넓은 협상 범위와 물리적으로 촉박한 협상 시한을 고려해 표준화된 탬플릿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우리 통상당국의 설명이다.

안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88은 조선과 에너지 등 한미 간 산업 협력이 관세 협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산업 협력이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한 '줄라이 패키지'에 담기는 건 아니지만, 미국이 상당한 배려를 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다.
그는 "우리나라가 조선과 에너지, 반도체 등 미국의 전략산업에서 실질적으로 협력을 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는 게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무역수지를 줄여 관세를 더 깎겠다는 차원이 아니라, 양국의 산업 협력이 강화되고 교역 기반이 더 안정적으로 관리돼야 한다는 차원으로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과 타결한 협상을 보면 '원스톱 쇼핑'으로 모든 이슈를 묶여서 같이 처리했다"며 "우리와도 줄라이 패키지 막판 타결 시점에 논의할 수 있는 이슈를 같이 논의하려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그리어 대표가 국내 조선업체인 HD현대[267250]와 한화오션[042660]을 만난 것에 대해서는 "USTR이 향후 우리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조선 산업 분야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도와주겠다고 얘기했고, 미국도 필요한 부분 있으면 협조를 요청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美, 韓 정치상황 이해…'연속성' 위해 양당과 긴밀히 소통"
이날 안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88은 그리어 대표와의 면담에서 국별관세와 품목 관세 일체에 대한 면제를 재차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국 측이 지속해 제기한 문제인 만큼, 그리어 대표는 "잘 이해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안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88은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는 나라고 그동안 교역, 투자를 심화시켰으며, 앞으로 산업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특히 대선을 앞둔 국내 정치 상황도 재차 설명했다고 전했다. 안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88은 "미국은 우리가 정치 상황을 빌미로 불필요하게 협상을 지연하는 게 아니란 걸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대선 상황 때문에 불가피하게 지연될 수 있다는 점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세 유예 시한인 오는 7월8일까지 최대한 '줄라이 패키지' 마련에 노력하겠지만 불가피할 경우 일부 조정이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순조롭게 협상을 이어 나가기 위해 국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안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88은 "중요 계기 때마다 양당 원내대표에게 보고하고 중요 대목은 국회 보고를 하고 있다"면서 "대선 이후 다음 정부에 협상 내용을 신속하게 원만히 잘 전달해 이어지도록 하는 게 중요해 양당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 탄핵에 더해 함께 '2+2 협의'에 나섰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88의 사임으로 통상 리더십이 부재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큰 공백이라고 볼 부분은 없다"고 일축했다. 미국과 협상 중인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볼 때 안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88과 같은 통상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88이 전면에 나서 총괄하고 있다면서다.
그는 "(권한대행 체제 등과 무관하게) 해오던 대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s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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