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가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를 만나 한·미간 조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오션[042660]은 김 대표가 16일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 현장에서 그리어 대표를 만나 미국 내 조선 생산 기반 확대와 기술 이전 방향을 중심으로 한 한화오션의 전략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조선산업 공급망 재편과 관련한 미국 정부의 정책 방향성과 관련, 기업 차원의 대응 방향과 협력 의지를 공유했다.
김 대표는 "한화오션은 기술 이전과 생산 기반 구축을 넘어 미국 조선 산업의 재도약을 함께 실현해 나가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며 "검증된 기술과 스마트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미국 현지에서도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그룹사인 한화시스템[272210]과 함께 지난해 12월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했다.
한화오션은 현재 거제사업장의 스마트 생산 시스템을 미국 필리조선소에 적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현지에서도 높은 수준의 선박 건조 기술과 생산성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장기적인 생산 역량 확보를 고려해 미국 내 추가적인 생산 거점 설립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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