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제주항공이 환율 상승 여파에 1분기 영업손실 326억원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천847억원, 영업손실 326억원, 당기순손실 32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영업손실은 환율 상승과 운항 안정성 강화를 위한 감편 등 영향이다.
올해 1분기 달러-원 환율 평균은 1,45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28원에 비해 125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항공기 임차료, 정비비, 유류비 등 달러로 결제하는 관련 비용도 증가했다.
1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의 5천559억원에 비해 1천712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789억원, 472억원에서 각각 적자로 전환했다.
작년 말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는 감편으로 영업손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에 전년 대비 14%가량 운항 편수를 줄였고, 정비사, 조종사, 운항관리사 등의 채용을 통해 운항 안정성 강화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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