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국채선물이 19일 장 초반 하락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여파를 소화하고 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1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틱 내린 107.63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460계약 팔았고 은행이 1천250계약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은 22틱 하락한 120.1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968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867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변동성이 다소 드러나고 있으나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국 국채 움직임과 입찰 이후 커브 스팁 지속 여부를 확인해야 할 듯싶다"고 말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3.9bp 상승한 4.0040%, 10년물 금리는 4.8bp 오른 4.4830%로 나타났다.

미시간대가 조사한 미국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졌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으로 낮췄다.

정부는 윤인대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따른 시장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관계기관 시장 상황 점검회의(컨퍼런스 콜)를 열었다.

정부는 "그간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온 점을 감안할 때 어느 정도 예상된 조치로, 시장에 미칠 영향은 대체로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수급상으론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2조5천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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