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43분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0.411로 전장 마감 가격(100.379)보다 0.032포인트(0.032%) 상승했다.

뉴욕장 진입 시점보다는 0.1포인트 수준 올랐다.

달러는 미국의 재정적자 이슈에 따른 미 국채금리 상승세에 동조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감세 법안은 미국 연방 의회 하원의 예산위원회를 지난 18일 통과했다. 법안은 하원 운영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향후 10년 동안 미국 국가부채가 3조∼5조달러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국의 국가부채는 36조2천억달러 수준이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뉴욕장 진입 전 4.46% 수준에서 4.52% 수준까지 뛰었다.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NAB)의 수석 외환 전략가인 로드리고 카트릴은 "시장은 여전히 미국 재정 부문의 긴축 정책 부재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일본의 상황과도 연관된 것으로도 분석된다. 일본의 재정 우려가 커지면서 일부에서 안전자산 성격을 지닌 달러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우리나라 재정 상황은 의심할 여지 없이 매우 열악하다"면서 "그리스보다 더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348달러로 전장 대비 0.00052달러(0.046%) 떨어졌다.

달러-엔 환율은 144.877로 0.028엔(0.02%) 올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183위안으로 0.0042위안(0.059%) 상승했다.

외환시장 참여자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주요 국의 협상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특히,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과 논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두 수장은 이날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서 만난다.

ING의 크리스 터너 외환 전략 책임자는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는 무역 협상에서 일부 통화가 논의된다는 것인데, 그렇게 된다면 달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미국은 아시아 통화 대비 달러 약세를 통해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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