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국채선물이 19일 오후 약세를 지속했다.

미국 국채금리 흐름 및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국고채 입찰을 소화하면서 반빅 이상 낙폭을 확대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4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틱 하락한 107.5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만4천700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7천661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57틱 내린 119.75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971계약 순매도고 증권이 2천430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오전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순매도 전환하면서 약세 압력을 더했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하락 이후 미국 본장을 경험하지 못하다 보니 심리가 취약한 상태"라며 "10년 입찰 소화 후 밀리는 걸 보면 미국 시장이 좀 더 무너지면서 일단 매도를 내놓는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미국 감세안, 신용등급 강등 등 장기물 약세 재료에 국내 장세도 연동되는 분위기"라며 "분위기가 바로 전환되기 어려워 보여 미국 금리 상단 확인 전까진 보수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은 2.695%에 1조2천500억원에 낙찰됐다. 이에 앞서 선매출 종목은 2.665%에 1조2천500억원이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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