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1일 오전 상승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18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1.3bp 상승한 2.345%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4.5bp 오른 2.767%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4틱 내린 107.53을 나타냈다. 증권이 4천751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4천719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6틱 하락한 119.3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8천89계약 팔았고 증권이 6천870계약 사들였다.

30년 국채선물은 1.00 포인트 내린 148.68을 나타냈다. 8계약 거래됐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의 수급 향방을 주시하고 있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외국인 매매 방향에 달린 듯싶다"며 "외국인의 10년 국채선물 매도 트리거로 오전에 밀리고 있어 매도가 이어지면 추가 조정 가능성도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채권 딜러는 "간밤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이사들의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경계 발언이 많았던 데다 불안정성, 불확실성에 대한 단어가 공통적으로 나오면서 신뢰를 잃은 미 국채 금리부터 매도세가 형성되는 모습"이라며 "통상 3년 통안채 입찰일에는 전약후강 하지만 오늘은 일중 내내 매도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3bp 내린 2.329%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0.7bp 하락한 2.715%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4bp 내린 3.9730%, 10년물 금리는 3.6bp 오른 4.4880%로 나타났다.

개장 전 관세청은 이번 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320억달러라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2.4% 줄었다.

서울 채권시장은 장 초반 강세를 드러냈으나 이내 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를 확대하면서 약세 압력을 더했다. 3년 국채선물의 경우 순매도와 순매수를 오가고 있다.

통안채 3년물은 2.395%에 1조원이 낙찰됐다. 응찰 규모는 1조5천900억원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30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을 8천89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약 9만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25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 5만1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74계약 증가했다.

아시아 장에서 현재 미국 2년 국채금리는 1.30bp 상승했고 10년 국채금리는 2.10b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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