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중국 상무부가 미국과 유럽연합(EU), 대만, 일본 등에서 만들어진 플라스틱 원료가 반덤핑 되고 있다고 판단해 최대 약 75%의 관세를 물렸다.

중국 상무부는 전날 홈페이지에 당국의 반덤핑 조사 최종 판결을 게시하고, 19일부터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 의료 기기, 가전제품 등에 널리 쓰이는 폴리포름알데히드 혼성중합체(POM)가 과세 대상이다.

관세율은 미국 기업 74.9%, EU 기업 34.5%, 대만 기업 32.6%, 일본 기업 35.5% 등이다.

이번 반덤핑 관세 부과는 5년간 시행된다.

상무부는 앞서 지난해 5월 19일에 반덤핑 조사를 시작한 당국이 올해 1월 16일 반덤핑 피해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내용의 예비 판정을 내린 뒤 후속 조사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추가 조사를 마친 당국은 미국·EU·일본·대만에서 수입되는 폴리포름알데히드 혼성중합체가 덤핑 되고 있고, 이로 인해 중국 본토 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정했다고 상무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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