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일본 정부는 채권 발행을 통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19일 국회에서 "정부는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재정 완충 장치를 확보해야 하며, 일본 국채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 "정부가 재정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잃으면 금리 상승에 직면해 부채 상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일본 재정에 대한 시장 신뢰가 상실되면 엔화 약세, 과도한 인플레이션을 유발해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의 장기물 수익률이 상승하며 재정 악화 우려를 반영하고 있는 가운데 가토 재무상이 시장을 다독이는 발언을 내놓은 것이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일본 국채를 감세 재원으로 조달하자는 야권의 주장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시바 총리는 "일본의 재정 상황은 그리스보다 나쁘다"며 "감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일본 국채를 사용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쌀값 급등, 미국 관세 여파로 소비세 감세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발언 속에 엔화 환율은 큰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주요국 외환시세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12시 12분 현재 기준 전장 대비 0.33% 내린 145.160엔에 움직이고 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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