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가운데)과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오른쪽)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일본 정부가 미일 3차 관세 협상을 앞둔 가운데, 미국의 대일 관세를 완전히 철폐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일본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 협상 담당자들은 미국의 대일 관세를 완전히 재검토하고 철폐해야 한다는 기존 주장 대신 미국의 관세 인하를 수용하겠다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앞서 지난 1·2차 협상에서 양국 정부가 이견을 좁히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25%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와 25%의 자동차 관세는 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못 박았으며, 24%의 상호관세도 모든 나라에 적용하는 10%는 재검토할 수 없고 상호관세 중 일본에 대한 추가분 14%만 조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자동차 관세를 포함한 재검토를 주장해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미일 3차 관세 협상은 오는 23일 미국에서 열릴 전망이다.

미국과 일본 정부는 20~22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이후 미국에서 3차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양국 정부는 3차 협상에 앞서 오늘부터 실무급 협의도 할 예정이다.

미일 3차 협상은 ▲양국 간 무역 확대 ▲비관세 조치 ▲경제 및 안보 협력 등 세 가지 주요 분야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분야별로 협상안을 준비하고 있다.

양국 간 무역 확대에서는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가 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 정부는 미국산 옥수수와 대두 수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비관세 조치와 관련해서는 일본 정부가 미국산 자동차 수입 확대를 위한 특별 조치를 제안할 예정이다.

경제 및 안보 협력 분야에서는 조선 분야의 협력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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