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9일 중국 증시는 소폭 올라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12포인트 상승한 3,367.58에 장을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6.63포인트(0.33%) 높아진 1,993.1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4월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소매판매와 고정자산투자가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 예상치를 하회했다.
다만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 대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지수들은 오후 장에서 반등을 시도했다.
네덜란드 금융회사 ING는 산업생산에 대해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많은 시장 참여자들은 관세 인상으로 제조업이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영향은 우려만큼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세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해외 생산 시설 설립에 자원을 투입하려는 기업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이는 중국의 제조업과 수출의 상당 부분이 당초 예상보다 덜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는 논평을 내놨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은 투자자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책임 있는 정책과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국제 금융 및 경제 시스템의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장 마감 무렵 0.07% 상승한 7.2134위안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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