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김범석 장관 직무대행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5.21 uwg806@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은 21일 "모든 역량을 집중해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관세 대응 바우처, 물류·인증·마케팅 비용 지원 등 피해기업 지원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한 데 이어 철강·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가 부과된 업종과 중소기업에는 경영 안정과 신수요 창출 등 지원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의약품, 반도체 등 품목 관세에 미리 대비하고 관세 대응을 위한 유턴 투자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기업들의 통상 리스크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1조5천억원을 바탕으로 28조6천억원의 정책금융 재원을 추가로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피해기업의 경영 안정, 시장 다변화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비투자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산업경쟁력 강화도 전방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그동안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첨단산업 생태계를 선도할 국가적 인프라 조성을 지원하고 50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며 "산업은행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지원하는 등 후속 조치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김 직무대행은 "정부는 지난 3년간 94차례의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물가 안정과 투자 활성화,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에 총력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어느 때보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컸던 지난 6개월간에는 14차례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글로벌 산업·통상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왔다"고 부연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러한 새로운 산업·통상 지원체계가 빠르게 정착되고 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라 지속 보완된다면 산업·통상 경쟁을 헤쳐나가는 데 큰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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