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지난밤 뉴욕 금융시장에서 미국 장기국채 금리가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코스피가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23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기준으로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0.64포인트(0.02%) 오른 2,594.31을 기록했다.

전날 신흥국 증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가 안정됐다. 간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가 4.40bp 하락한 4.5530%에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밀어붙이는 감세 법안이 미국 연방 하원 본회의를 통과하자 채권시장이 불확실성 해소 기회로 판단한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 주요 종목 중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와 현대건설이 4~5%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현대건설은 원자력 발전소 관련 기업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뒷받침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열풍 속에서 주가 레벨을 높이고 있다.

특징주로는 신풍제약이 20% 넘게 치솟았다. 신풍제약은 팬데믹 때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로 주가가 크게 출렁인 회사다. 최근 홍콩과 중국 본토,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치료제 기업에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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