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구 회장, 새로운 주주환원책 고민
신규 수익원으로 '보험사 인수'와 '해외 투자' 강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자사주 매입 후 소각과 같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책 없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한국금융지주가 실적 자신감을 내비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내놨다.
앞서 밸류업 공시에 참여한 다른 대형 온라인카지노 순위 벳위즈사들이 배당 성향을 강조한 것과는 달리 2030년까지의 '성장 전략'으로 밸류업 공시를 가득 채웠다.
27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의 주가는 전일 종가 기준 10만100원으로 1년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최저점인 4월 9일 6만5천400원 대비 53% 상승한 수준으로, 주력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7주 만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은 약 5조5천782억원으로 증권업종 2위다.
최근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증권업종 가운데서도 한국금융지주의 선전이 보여주는 함의는 남다르다. 다른 대형 증권사들과 같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나 배당 성향 등을 강조하는 단기적인 주주환원책 없이 실적만으로도 주가 상승을 통한 주주환원 증대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상장사 최초로 지난해 5월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키움증권은 별도 기준 주주환원율 30%,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이상 등을 골자로 하는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뒤 3개월 만에 밸류업 일환으로 자사주 35만주 취득을 알렸다.
메리츠온라인카지노 순위 벳위즈는 지난해 7월 2025년 회계연도까지 연결 당기순이익 50% 이상 주주환원 하겠다는 밸류업 계획을 내놨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8월 2030년까지 글로벌 세전이익 5천억원을 달성하고 발행주식을 1억주 이상 소각하겠다는 밸류업 계획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밸류업 공시에서 ROE 12% 유지, PBR 1배, 최소 500원 배당수익 보장,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자본효율 최적화 등의 약속을 담았다.
반면 한국온라인카지노 순위 벳위즈 밸류업 공시에는 자사주 매입·소각에 대한 언급이 없다. 한국온라인카지노 순위 벳위즈만의 밸류업 핵심은 '성장을 통한 주가·배당 상승'이다. 오는 2030년까지 ROE 15%·자기자본 15조원 이상을 달성해 지난해 말 0.4배에 그치는 PBR을 1배까지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신규 수익원 발굴 방법으로는 '보험사 인수'와 '해외 투자'를 가장 강조했다. 보험사 인수 등으로 장기·해외 투자를 통한 수익률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국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둔화로 국내 투자자산 수익률이 둔화하는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해외 투자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종합금융투자계좌(IMA) 라이선스 획득과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으로 확대한 운용자산으로 해외 제휴와 투자 기회를 확대해 투자 수익률을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담았다.
이는 '새로운 주주환원책'을 고민하겠다는 김남구 한국온라인카지노 순위 벳위즈 회장이 내놓은 내용이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호응하며 주요 대형 증권사들이 주주환원책을 쏟아내던 시기 열린 제2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 회장은 "성장하려면 자본이 필요하다. 자사주 매입 후 소각 등이 단기간 주가를 올리지만, 우리 주주는 더 오래 장을 보고 참아달라"며 "새로운 주주환원책에 대해 고민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국온라인카지노 순위 벳위즈 관계자는 "아시아 최고 수준 ROE와 글로벌 경쟁이 가능한 자기자본 규모를 갖추기 위해 회사의 수익성을 지속 강화하겠다"며 "주주환원 증대를 위한 노력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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