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도 동반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의 강한 반등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특히 반도체주와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다.
28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8포인트(0.24%) 오른 2,643.5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3.07포인트(0.42%) 상승한 730.18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 협상 기대감과 예상치를 웃돈 소비자신뢰지수 발표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 나스닥지수는 2.5% 각각 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역시 3.4% 급등했다.
5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심리지수는 98.0으로 시장 예상치(87.1)를 크게 웃돌며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EU 관세 유예 가능성, 금리 급등세 진정, 엔비디아(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본격화 기대) 및 테슬라(머스크의 사업 집중 발언) 등 대형 기술주(M7)의 개별 호재도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국내 증시에도 이어지며 반도체 관련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93%)와 SK하이닉스(2.22%)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엔터주 역시 텐센트의 하이브 보유 에스엠(SM) 지분 인수(9.4%) 소식에 따른 한한령(限韓令) 해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브는 1.75%, 에스엠은 3.62% 올랐다. 전일 하이브는 보유한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지분 전량을 중국 텐센트 뮤직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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