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LB인베스트먼트가 3천억 원이 넘는 대규모 펀드 결성에 성공하며 총 운용자산(AUM) 1조5천억 원을 돌파했다. AI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유망 산업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29일 조합원총회를 열고 'LB넥스트퓨쳐펀드'를 최종 3천30억 원 규모로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회사의 AUM은 1조5천91억 원으로 증가, 창립 29년 만에 1조5천억 원 고지를 넘어섰다.
이번 펀드는 2020년 12월 3천106억 원으로 조성된 'LB넥스트유니콘펀드'에 이어 LB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한 두 번째 3천억 원 이상 규모의 대형 벤처펀드다.
펀드 조성 과정에서는 산업은행, 국민연금공단, 행정공제회, 군인공제회, 산재보험기금, 신협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 우정사업본부 등 주요 기관 출자자(LP)들의 출자 제안 사업에 모두 선정되며 우수한 운용 역량을 재확인했다.
'LB넥스트퓨쳐펀드'는 AI를 핵심 투자축으로 설정하고 로봇, 헬스케어, 콘텐츠, 게임 등 다양한 AI 밸류체인 영역에 걸쳐 초기부터 후기 단계까지 전 주기적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은 박기호 대표이사는 "선택과 집중의 전략으로 성과를 입증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펀드 역시 목표 수익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겠다"고 운용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L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펀드 결성으로 추가 투자 여력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1천508억 원을 집행한 데 이어 올해도 1천5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또한 다수 투자 기업의 성공적인 상장에 힘입어 11년 연속 성과보수 실현 흐름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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