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하고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추면서 시장에서는 추가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대체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공감하면서도, 향후 인하 가능성은 상당부분 선반영됐다는 의견도 나왔다.

2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온라인카지노 쿠폰 벳엔드를 연 2.75%에서 2.50%로 25bp 인하했다. 한은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1.5%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인하 폭이 (지난 2월) 가정했던 것보다 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1%대 기준온라인카지노 쿠폰 벳엔드 가능성은 지금으로서는 크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금통위원 6명 중 4명은 향후 3개월 내 추가 온라인카지노 쿠폰 벳엔드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 증권가 "성장 우선" 한목소리…추가 인하 '무게'

다수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금통위 결정이 성장 둔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하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5월 금통위는 통화정책 결정 우선순위를 성장금융안정물가로 삼고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며 "2월보다 기준금리 전망 경로가 더 낮아졌다는 총재 발언은 올해 2.0%까지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8월 추가 인하를 전망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한국은행의 기본 시나리오는 연말 기준금리 2.0%일 것"이라며 "최우선 과제가 경기 부양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평가했다.

상상인증권은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최우선 정책 목표가 됐다"며 "금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 2.25%를 유지하며, 내년 상반기 2.00%까지 추가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 김명실 iM증권 연구원, 백윤민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 등도 연내 추가 인하를 통해 기준금리가 2.0%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을 높게 봤다.

◇ '속도 조절·정책 여력' 신중론도…상당 부분 선반영

반면 일부 증권사에서는 한은이 가파른 금리 인하에 따른 부작용을 경계하며 속도를 조절하거나 정책 여력을 확보하려 할 것이라는 신중론도 제기됐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가계부채 이슈 등을 여전히 거론하며 자산시장으로의 유동성 투입 가능성을 경계하는 모습"이라며 "8월에 인하한 후 신정부 정책 영향을 점검하며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하 사이클 최종 금리 수준은 2%로 전망하며, 올해 기준금리는 2.25%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도 "한은 총재가 성장의 상방 요인을 강조했다"며 3분기 동결 후 4분기 추가 인하를 통해 기준금리가 2%까지 가겠지만 속도는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총재 발언에 매파적인 부분도 다수 혼재했다"면서도 "연말까지 추가 두 차례 인하 전망(8월, 11월, 연말 2.0%)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2~3개월은 금리 상승 리스크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이 총재가 '정책 조정 속도의 정점'을 언급했다"며 연말 기준금리 2.25% 전망을 유지했다.

이미 온라인카지노 쿠폰 벳엔드 인하 기대감이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됐다는 평가와 함께 향후 수급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상훈 연구원은 "온라인카지노 쿠폰 벳엔드 인하 결정에도 시장은 베어 스팁(단기물 온라인카지노 쿠폰 벳엔드 하락폭보다 장기물 온라인카지노 쿠폰 벳엔드 하락폭이 작거나 오히려 상승하는 현상)을 보였다"며 "이는 기자회견 막판 총재의 1%대 온라인카지노 쿠폰 벳엔드 가능성 일축 발언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임재균 연구원은 "온라인카지노 쿠폰 벳엔드 인하 기대감은 더 이상 온라인카지노 쿠폰 벳엔드 하락의 재료로 활용되기 어렵다"며 "오히려 대선 이후 2차 추경 등을 반영하면서 국채 발행 물량 증가로 온라인카지노 쿠폰 벳엔드는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예하 연구원도 "하반기 공급 리스크를 우려할 필요가 있다"며 커브 스티프닝을 예상했다.

발언하는 이창용 한은 총재
(서울=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5.29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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