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7일 DB증권이 국내 방산업체인 LIG넥스원 목표가를 33만 원에서 53만 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앞서 LIG넥스원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올해 1분기 매출액(9천76억 원)과 영업이익(1천136억 원)을 발표했다. 1분기 수주잔고는 22조9천억 원으로 수주잔고 증가세도 이어졌다.

DB증권은 "방위력 개선비 확대 기조에 따른 국내 수주 추가 확대가 추가적인 기회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수출 증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DB증권은 미국향 비궁을 포함해 해검-3까지 이어지는 무인체계 파이프라인 수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궁은 지대함 유도무기로 해안으로 고속 기습 상륙하는 다수의 적 공기부양정을 정밀타격한다. 저가형 유도로켓으로 가성비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해검-3은 무인 자율운항을 기반으로 연안 감시정찰 등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 작전임무를 수행하는 무인 수상정이다.

DB증권은 L-SAM의 국군용 양산 계약 이후 중동 국가 수출도 기대했다. L-SAM은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로, 한국형 사드(THAAD)라고 불린다.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로, 항공기와 탄도탄 등을 요격하는 천궁Ⅱ보다 요격고도가 높다.

또한 DB증권은 "신궁·해궁·현궁 등이 글로벌 무기소요 증가에 따른 추가 수출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신궁은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로 적 항공기를 격추하고, 해궁은 아군 함정을 향해 날아오는 대함유도탄과 항공기, 수상함 등 다양한 표적에 동시 대응하는 대공유도무기다. 현궁은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로 적 전차를 타깃으로 삼는다.

표적 향해 발사되는 천궁-Ⅱ 지대공유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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